흔히 좋아하는 사람이나 착한 여자에게 “천사 같다”고 말합니다.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천사는, 희고 눈부시고 아름답고 예쁘고 귀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천사를 그렇게 묘사한 곳이 없습니다. 
대부분 성경에서 천사는 남성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요한계시록 같은 경우에는 무섭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천사는 인격을 가진 영적 존재로서 지성, 감정, 의지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이는 선한 천사나 악한 천사(마귀)나 마찬가지입니다.
천사는 지적이고(마8:29;고후11:3;벧전1:12), 감정을 표현하고(눅2:13;약2:19;계12:17), 
의지를 가졌습니다(눅8:28~31;딤후2:26;유6절). 
천사는 영적 존재로서(히1:14) 육체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인격체입니다. 
천사는 사람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졌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에 기인합니다. 
첫째, 천사는 창조 질서 가운데 인간보다 더 높은 위치로 지음받았습니다. 
둘째, 천사는 사람들이 성경과 세상을 공부해서 얻는 지식보다 성경과 세상을 더욱 잘 알고 있습니다(약2:19;계12:12). 
셋째, 천사는 인간의 행위를 오랜 기간 관찰했기에 인간에 대해 잘 압니다. 
천사는 사람과 달리 과거를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사는 인간이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했는지 알고, 
또 유사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정확히 유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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