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상식
예를 들어서 마태복음 23장 14절을 보면 ‘(없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은 일부 사본에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하는 기도…”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원본의 내용을 정확하게 유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사본들에는
이 내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학자들은 마태복음 23장 14절이 원본에는 없었는데,
후대에 사본 기록자가 이 내용을 첨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에는 그 내용이 믿을 수 없지만, 일부 사본에는 포함됐다는 사실을 밝히려고
그 절을 ‘(없음)’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성경학자들은 성경 내용을 기록할 때에 괄호나 ‘(없음)’ 또는
단어나 구절 아래에 ‘난하주’를 붙여서 사본 상에 문제가 있는 점을 정확하게 표시하였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본 상의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여
성경 원본의 내용을 좀 더 정확하게 생각해 보도록 도우려고 취한 조치입니다.
개역한글 번역본에 ‘(없음)’이라는 성경 구절은 모두 13개입니다.
(마17:21, 마18:11, 마23:14, 막9:44, 막9:46, 막11:26, 막15:28, 눅17:36, 눅23:17,
행8:37, 행15:34, 행28:29, 롬16:24).
댓글